조금 늦어진 Overall 7 합격후기 !
어학원
7.0
3개월
이승준
2022-11-27 19:27
1147
0
[ 자신을 소개해주세요 ]
- 이름: 이승준
- IELTS 공부계기: 해외대학교 입시 및 진학
- 수강한 수업/강좌명: 밀착 고급반
- 수강기간: 광복절 즈음~11월 14일
- 시험 응시일: 11월 17일
- 합격점수 : 7
[ 나만의 IELTS 공부 노하우]
사실 저는 해외대학 진학을 결심한 후 올해(2022년) 초 1월~2월부터 토플시험을 준비했었습니다. 수능시험과 병행하면서 준비하느라 치밀하게 준비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고, 시험자체가 저랑 잘 안맞았던 부분도 있던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토플을 연달아 3번 정도 보고 원하는 점수(대충 90후반에서 100점)이 나오지 않아 멘탈이 나갔을 즈음, 파운데이션과 아이엘츠를 통해 영국으로 유학을 간 친구가 토플 대신 아이엘츠를 추천해주었습니다. 후에 물어보니, 제 강점은 스피킹이었는데 컴퓨터에다가 대고 독백으로 말하는 토플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취지였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아이엘츠를 "처음 시작" 하게 되었던건 5월~6월 쯔음 이었던 것 같고 실제 케임브리지 문제를 풀기 시작했던 건 6월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진짜 오래 했네요 7.5 받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훈수를 두거나 어드바이스를 줄만한 점수는 아니나, 나름 평균적으로 준비하시는 기간들 보다 오래 공부를 했고 시험을 3번이나 본 사람으로서 드릴 수 있는 몇가지 저만의 팁을 드려보겠습니다
[리스닝]
처음 리스닝을 접했을 때 생각이 납니다. 솔직히 말하면 토플보다 쉬웠어서 받아쓰기만 제대로 하면 되겠구나 해서 무작정 우당탕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무지성으로 하면 저처럼 되게 느리게 실력이 오르게 됩니다. 일단 문제를 풀면서 진득하게 문제를 분석해보세요 . 어떤 방식으로 문제의 정답이 나올까? 어떻게 해야 문제를 빠르게 읽고 이해할까? 이런 식의 고민을 하면서 본인 스스로 문제 푸는 것을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관찰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내가 어디가 부족하고 어디가 강점인지, 앞으로 공부는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사이즈가 나오기 마련입니다(요약하면 메타인지적으로 공부해보시란 이야기입니다).
두번째로는, 시험장과 익숙해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대다수의 아이엘츠 응시자 분들이 수능같은 시험을 응시해보셔서 알겠지만 긴장하면 평소보다 안들리고, 빠르게 들립니다. 저는 남들보다 긴장을 너무 심하게 하는 편이라(이건 벤 선생님이 인정해주셨습니다) 특단의 조치를 취했는데, 유튜브 가시면 캠브릿지 리스닝 파일 검색하면 나오는 것을 학원 오고 가는길(집->학원 이 1시간 30분 정도 였습니다)에 2배속/1.75배속으로 들으면서 왔습니다. 한마디로 모래주머니 효과를 보려고 했던 것인데, 여기에 익숙해지셔서 말이 들리신다 하면, 성공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이후에는 예일대학교 유튜브에 들어가서 강의를 들으면서 집에 왔던 것 같아요(최대한 영어와 친숙해지려고). 마지막으로 리스닝 문제 빠르게 읽는 연습을 좀 하세요.(개인적으로 이 능력은 리딩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딩]
이거 진심으로 할 말 많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리딩 고자였는데요, 그래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나는 왜 리딩을 못할까? 문제 유형 , 순서대로 나오는 유형/아닌 유형 뭐 이런거 다 아는데 왜 못할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답이 나오더라구요. 저처럼 리딩 못하시는 분들 특징은 1. 제대로 "글을 읽은 적이 없다" 2. 단어를 잘 모른다. 3. 문장과 문장간의 논리적 연결을 하지 못하는 단기기억 상실증(대충 머리를 안쓰면서 리딩 문제 푼다는 소리입니다) . 일단 본인이 지금 활자를 읽는지 글을 읽는지 생각을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거 못잡으면 100시간 공부해도 1시간 제대로 글읽은 사람보다 리딩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 때문에 마지막 시험 보기 한달? 전부터는 눈으로만 글 읽는 연습 문제 푸는 연습 했습니다 . 처음에는 진짜 괴로운데 익숙해지면 진짜 부스터 단 것 같은 속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그래도 저는 7점 밖에 못받았습니다.. 진짜 열심히 하세요)
단어는, 저 같은 경우는 토플 하면서 초록색 단어장(매우 유명한 해xx 단어장) 대충 8번 정도는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어 몰라서 틀리는 경우는 적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어 때문에 틀리는 경우도 있었으니 제발 단어 외우세요 솔직히 단어 모르고 리딩 잘 풀겠다는 거는... 마치 "나는 헬스장 안가고! 근력운동 안하고! 식단만 해서 바디프로필 찍고 몸짱이 되고 싶어요 ㅠㅠ" 이거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좀 혹독하게(?) 공부하는것을 선호해서 (이왕이면..) 이코노미스트를 읽었습니다. 가장 많이 읽은 외신은 이코노미스트인데, 읽었던것으로만 따지면 뉴욕타임즈, BBC,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 .. etc.. 읽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 글이 적응되신다면 솔직히 아이엘츠 지문은.. 하하 너무 어려워서 못 읽는 지문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라이팅]
제가 너무 못한 부분이라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학원에서 알려주는 대로 쓰는 간단한 포멧 외우시고 문법 주의하세요. 예를 들면 내가 지금 쓰는 문장의 주어가 무엇인지, 동사는 무엇인지 이런 기본 틀은 좀 알고.. 쓰셔야 단수복수, 분사 같은 부분들에서 실수 안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벤 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인데, 아무런 의미없는 똑같은 문장을 연달아 써서 공간낭비 하는 것을 줄이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실 때, 작가가 똑같은 말 하는 문장만 계속 쓴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게 뭐야 .. 하는 느낌 드시죠(?) 문장 문장을 한글로 쓴다고 생각하면서 "유기적 연결"에 집중하면 조금 더 완성도 있고 괜찮은 글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스피킹]
제 강점이었고, 나름 상대적으로 조금 잘 받았던 부분이었으며 이것 때문에 골치아프신 분들 여럿 봐왔기에.. 부족하지만 몇가지 팁을 좀 드리자면 먼저 스피킹도 다른 영역들처럼 노력이라는 것을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저 스피킹 잘하는거 아니었습니다만, 좋은 이디엄, 좋은 문장, 좋은 단어 외우려고 맨날 구글링 해가면서 깜지라도 써가면서 단어 외우고 써보고 벤 선생님께 피드백 받아보고 "아 이런 문장/단어는 이런 상황에서 쓰는 거구나" 하고 외우고 복습했고, 유튜브에 보면 모의 테스트 영상 있는데 정말 한 7할은 다 봤을 정도로 내 대답과 다른 사람의 대답을 비교해보고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메모하고 캡쳐하고 해서 배웠던 것 같습니다. 시험보기 직전 일주일 정도는 한 3일정도 각잡고 스피킹 기출 한 50~100개 사이정도 되는 것으로 아는데 볼수있는 모든 문제는 다 봤고, 벤이 제공해주는 모의 답안의 내용도 참고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제대로 시도도 안하면서 왜 나는 안나올까 하시는거 보고 개인적으로 되게 답답했는데, 일단 부딪혀보면서 조언도 구하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많이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비정상회담 나오는 사람들 보면 한국말의 그 플로우 라고 하죠 그런 유창성(?) 우리만의 리듬(?)을 잘 캐치해서 말하는 외국인들이 있는 반면, 말하긴 하는데 매우 어색하게 말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차이가 뭘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각 언어는 그 언어들만의, 고유의 리듬이나 플로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이 듣고 익숙할수록 내가 그 사람들의 플로우를 이해하게 됩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팝송도 많이 들었고, 특히 테드, 코난 오브라이언쇼 이런거 많이 봤습니다. 더해서 저는 힙합을 원래 너무 좋아해서 미국 힙합/래퍼들 말하는 클립(?) 같은 것들 여튼 죄다 봤습니다. 이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세번째로는 생각을 하면서 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시험관이라면 일차원적인 대답을 이어나가는 "뻔한 답변을 이어나가는" 사람의 영어에 반응을 할까요 아니면 비교 대조 예시 나아가 상세설명까지 수려하게 하는, "유니크한" 사람의 영어에 반응할까요? 당연히 후자겠죠..(?) 저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항상 말할 때 한국어로 말하는 것 처럼 풍부하게 말하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 실제 제 마지막 시험에서는 파트2 질문이 "외국인 또는 관광객에게 추천해줄만한 우리나라의 어떠한 부분을 소개해보아라" 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 아니면 제주도~ 를 할 것을 알았기에 저는 평소에 생각해두었던, 제가 사는 안양이라는 도시를 자신있게 소개했습니다. 또 한국사 덕후인 저는 안양이라는 이름의 유래(불교에서 유래한 이름)와 고려시대때 부흥했었던 안양의 전성기, 문화유산(안양사)를 설명했고, 볼거리 먹을거리 ~ 과거부터 이어지는 안양의 맥락을 설명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면접관으로 하여금 흥미롭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첨언해드리자면, 제가 준비해놓은 샘플에서 저는 위의 대답을 서울로 했을 경우: 경복궁을 선택하고 (여기까지는 뻔한 주제입니다) -> 경복궁 안의 근정전, 일월오봉도에서 느낄 수 있는 조선의 철학, 경복궁의 역사 (임진왜란이나 호란을 겪으며 파괴됐지만 흥선대원군 시기에 복구했다 ~) 같은 정보들을 말하면서 뻔하지 않게 오히려 내가 이 사람한테 일일 선생님이 되어준다는 느낌으로 설명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피킹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단어수준 이런걸 다 제치더라고 "편안하게 말하는" 것 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이 부분을 제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때, 첫시험에서는 파트 2에서 이상한 템플릿을 사용했는데, 어색하고 위축되어 들렸기 때문에 6.5를 받았던 것 같고, 두번째 시험부터는 자연스레 말하려 해서 7점 7.5점 이렇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즉, 이건 대화를 위한 시험이지 질문에 응하는 일반적인 (토플같은) 시험이 아닙니다. 시험관도 사람입니다. 사람 대 사람은 상호작용, 대화를 하는 것이지 단순히 "그래 너는 질문해보아라 나는 답을 해보겠다" 스텐스로 나가시면 어색한 분위기에 시험의 "기세" 또한 말릴 수 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 문법에 너무 신경쓰시면 망하는데, 문법을 신경쓰지 말라는 말이 절대절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 우리나라 말 스피킹 시험을 보는데, 상식적으로 우리말에서 주어와 은/는/이/가/를 맞추면서 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정말 큰 듣는데 큰 차이가 있겠죠? 물론 어느정도의 기본 문법 he/she , is/are, do/does 같은 것은 지켜주시면서, 더 주안점을 주어야 할 부분은 얼마나 자연스럽고 능청스럽게 나아가 유니크하게 말할 수 있을까? 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을 믿으세요. 먼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범위의 노력을 다 하자!에 초점을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공부에서 복습은 8할 이상입니다. 복습하면서 바둑기사들이 시합 복기하는 것 처럼 복기하세요. 그러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 잘하는 부분을 매일매일 점검하고 공부 방향성을 잡으면 성적이 생각보다 쉽게 오르는 것 같습니다. 특히 벤 선생님이 주신 스피킹 메모는 매일매일 복습하고 주말에 또 복습해서 입에 적응되게 하는게 좋습니다
- 공부에 있어서 성적 상승은 "가우스 함수" 처럼 발생한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가우스함수는..찾아보시면 그 모양을 아실텐데 쉽게 말하면 한번에 안오르고 정체기가 분명히 생긴다는 겁니다. 그때 기분은 좀 더럽겠지만, 또 얼마나 잘해지려고 이러냐~ 하면서 피드백 하고 본인의 길을 개X마이웨이로 걸어주세요.
[선생님들께 하고싶은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
크리스 선생님 ㅎㅎ 끝내 라이팅 6.5~7은 도달하지 못했지만 , 리딩은 고비를 넘겼습니다 ㅎㅎ. 지금까지 열심히 강의해주신 내용 다 요긴하게 써먹겠습니다. 항상 계속 풀어질때마다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소피아 선생님~ 제가 질문이나 공부법 관련해서 고민할때마다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외에 직접 수업에서 뵙진 못했지만 나름 긴 기간 학원 다니면서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여러 좋은 기회들 제공해주신 헤더 선생님, 다니엘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 edm아이엘츠 학원/인강만의 장점을 적어주세요 ]
edm학원은 학원 내부에 영국문화원 주관 CDT 시험장이 있어서, 시험을 응시하러 갈 때, 낯설지 않고 심리적 불안감이 덜합니다. 또한 원어민 선생님과 직접 대화하고 1:1 모의 인터뷰를 할 기회가 상당히 많으며, 네이티브의 시선에서 받는 첨삭은 스피킹 성적 향상에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엘츠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D
앞으로도 edm이 쭉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 edm 아이엘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