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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다지기 라이팅 9. 양측의 견해 다루기 본론 아이디어 3번 질문

아카데믹
헤더
작성자
김도영
작성일
2022-08-18 15:46
조회
146
 

본론 아이디어 정리 3 번 영작에서 ‘외국어를 배우는 목적 중 하나는 유학을 가는 것이다.’ 이 문장을 제가 영작 할 때 처음에

One of the purpose to learn foreign languages is studying abroad. 라고 영작을 했었는데 선생님께서는

One of the purposes of learning foreign languages is to study abroad. 이렇게 하셨습니다. 제가  처음 작성한 문장에서 어느 부분을 실수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영작 할때 to 부정사와 동명사 사용이 감이 잘 안잡힙니다. To부정사는 문장에서 명사, 형용사 부사 역할을 하고 동명사는 명사 역할로 주어,목적어,보어로 쓰일 수 있다는 점 등등을 분명 인지하고 있는데 막상 영작을 할 때 이 두개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명사를 꾸며줄 때 to 부정사 관계대명사가 헷갈릴 때 어떻게 구분하여 사용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계대명사 which 로 수식할 때와 that 으로 수식할 때 둘의 차이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체 1

  • 2022-08-19 15:32
    안녕하세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작성하신 문장과 첨삭받으신 문장은 한국어로 번역하여 봤을 때에는 동일한 의미의 문장인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언어를 사용함에는 '그 표현이 성립하느냐' 뿐 아니라 '원어민 사용자들이 실제로 그렇게 사용 하는가'의 기준도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pupose to V 의 구조 보다는 purpose of N의 구조를 사용하는 편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be 동사 is 뒷 부분에서 그 목적이 무엇인지를 설명할 경우에는, 행위 자체를 언급하는 동명사(~하는 것)보다는 to 부정사(~하기 위함이다)가 더 적절합니다.

    2. 위와 같은 의미를 전달하고자 할 때는 동명사 = '행위 자체' / to 부정사 = '~하려는 목적을 가진' 이라고 생각하시면 구분에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3. 명사를 꾸며줄 때 to 부정사와 관계대명사의 차이를 물어보셨는데, 이 질문은 사실 성립하지 않습니다.

    막연하게나마 설명을 해 보자면, 관계대명사의 경우는, 두 문장 사이에 겹치는 단어가 있을 때(선행사) 이 단어를 제거하고 두 문장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선행사를 수식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어쨌든 관계대명사는 별도의 두 문장을 연결하고 있음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에 to부정사의 형용사 적 용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말 그대로 그 to부정사는 (보통) 선행하는 명사에 추가적인 의미를 부여해주는 수 개의 형용사 정도의 역할을 할 뿐 문장과 문장간의 연결 기능을 할 수는 없습니다.

    질문이 명확히 와닿지 않는 이유는 이로부터 기인합니다. to 부정사를 사용하여 명사를 수식하는 것과, 해당 관계대명사가 앞에 나오는 선행사를 수식하는 것 처럼 보이는 부분은 일견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해당 단어의 수식이라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to부정사 뿐, 관계대명사는 단어를 수식하기보다는 별도의 두 문장을 연결지어주고 있기 때문에 둘은 상당히 다른 문법 기능을 하는 개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4. 질문이 막연해 구체적인 답을 드리기는 쉽지 않겠으나, 어디에나 적용되는 두 관계대명사의 차이는 which 수식은 생략 가능, that 수식은 생략 불가능한 정보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 질문을 종합해 보건대, 현재 질문주신 학생분은 한국에서 (보통 중, 고교 시절에) 배웠던 문법 사항들을 열심히 공부하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언어 사용은, 특히나 IELTS처럼 난이도가 높은 시험 및 나중에 외국에 가셔서 실제로 만나게 되실 언어 사용은 우리가 학교문법에서 다루었던 내용의 틀 안에 모두 다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지금부터 공부하심에 있어서 이 부분을 받아들이시고, 이해가 안 되는 표현이나 용례들을 통해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규범 문법의 틀을 조금씩 넓혀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학습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