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 달부터 아이엘츠를 준비하여 8월 22일 아카데믹 아이엘츠를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결과를 확인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못 나와서..(강의 때문이 아님!) 수강 후기를 남길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 동안 저의 질문 공세에 힘이 드셨을 선생님들(특히 피터 선생님과 소피아 선생님..ㅠㅠ)께 조금이라도 보답을 해드리고자 수강 후기를 남깁니다..

*주의* 글이 길어요.

 

들어가기 전에 저는 그 전에 토익 800점대 정도의 그렇게 높지는 않은 영어 실력 보유자였고 
캐나다 컬리지 진학 목표로 아이엘츠를 시작했습니다.  영어 공부를 놓은지 오래된 30대입니다... ㅎㅎ 

 

일단 edm 강의가 좋았던 점은

1. 학습 문의 : 혼자서 공부하시는 분들 막힐 때가 많잖아요. 그렇다고 학원을 다니자니 요즘 같은 때에 다니기도 좀 그렇고..
처음에 저는 아이엘츠가 뭔지도 모를 때 아주 호기롭게 독학을 하기로 했었어요!
그래서 캠브릿지 오피셜 책이랑 grammar, vocabulary 책을 중고로 구입했죠 ^^ 그리고 이틀만에 아.. 이건 혼자할 게 아니다 하고
edm 강의를 결제했어요.    (책값 아깝ㅠ ㅎㅎ) 가장 좋았던 건 학습 문의가 있어서 제가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여쭤볼 수 있다는 것이었고 선생님들이 직접 정말 꼼꼼하게 답을 남겨주셔서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Writing 강의 : 후와.. edm 라이팅 강의 정말 짱이에요. 정말이에요. 유투브에도 하나씩 샘플로 올라오던데 혹시 들을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샘플 강의라도 들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ㅎㅎ 저는 라이팅 강의에서 샘플 답변을 보면서 어떻게
문단을 구성해야할 지 또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지 배웠습니다. 또한 라이팅 선생님들이 세 분이 계셔                                    서(한 분은 지금 안 계시는 것 같지만) 각 선생님들의 유용한 표현이나 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피터 선생님 task 1에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 Reading 강의 : 저는 아이엘츠 캠브릿지 14권부터 11권까지 풀었는데 리딩 경우 처음 풀었을 때 26개인가 맞췄었어요.
(오랫동안 책 안읽음 + 영어 공부 놓은지 백만년)
충격먹고 제가 했던 방법은 리딩 passage 1개를 골라서 그걸 하루에 10번씩 읽는 것이었는데요.
속독보다는 정독을 해보려고 했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생각보다 지문을 대강대강 읽고 있었단 걸 알았고
생각보다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이 정말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게 도움이 되었던 게 리딩 강의였어요.. ㅜㅜ
특히,캠브릿지 14권인가요? test4에 철학에 관한 지문이 있는데.. ㅎㅎ 그 지문은 한 문장도 제대로 해석이 안 될 정도로
그랬는데 소피아 선생님 강의 들으면서 정확히 해석하는 법을 배웠죠. 또, 지문 파악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답이 되는지도 중요한 것 같은데 가끔 엉뚱하게 때려맞추는 문제들이 있어서 이것도 강의 들으면서
제대로 답을 맞추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4. kings 강의 : 이 강의는 정말 기초를 다져주는? 강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kings 강의만 2주인가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문제풀고 나도 뭔가 빨리 라이팅 문장 하나 써보고 싶고 그랬지만..
꾹 참고 2주 들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혹시 아이엘츠가 처음 시작이시라면 Kings 강의 먼저 듣고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용! 참고로 저는 리즈 선생님 강의가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5. 강의 자료 및 교재 : 일단 아이엘츠 캠브릿지 최신권 2권은 말할 것 없고 같이 오는 단어 모음집?
이거 정말 도움 많이 되었어요.  이번 라이팅 시험에 Subsidize 나왔는데.. 이 단어장 아니였다면
라이팅 문제부터 이해못하고 넘어갈 뻔 했죠. 예문이 같이 있어서 어떨 때 써야할 지 알 수 있었고
라이팅 글 쓸 때 많이 예문 활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유일한 단점..

1.첨삭 : 첨삭은 저는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이엘츠를 위한 첨삭이 아니라.. 솔직히 말씀드리면 문법을 교정해주는 첨삭이었어요.
정관사 사용, 부정관사 사용 등등  흠.. 높은 아이엘츠 라이팅 성적을 원하시는 분들은 유용할 것 같아요!
저처럼 7.0에서 7.5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문법보다는 문장의 흐름이라던지 구성 같은 면을
중점적으로 봐주는 첨삭이 좋을 듯 싶어요.. (실제로 저는 edm에서는 계속 5.5를 받았는데 다른 곳의 유료 8회 첨삭을 받았을 때는
7.0에서 7.5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캠브릿지 아이엘츠 뒤에 나온 5.5 sample과 비교하면.. 흠..)
물론! 첨삭해주시는 분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죠.
그렇지만 제가 실제 시험에서 받은 성적하고도 비교해보았을 때 edm의 첨삭은 글쎄요.. 5.5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5.5 첨삭을 계속 받으며 너무 우울했습니다. 매일 There is a number of mistakes in Grammar and Vocabulary라는 한 줄 평...
저는 다른 곳에서 첨삭을 받고 그제야 문제점을 발견하고 좀 더 정확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어용..
하지만 문법 교정에는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리뷰를 남긴 제 결과는 Overall 7.0 (L 7.5, R 7.5 W 6.5, S 6.0) 입니다. ^.^........

제가 목표했던 Overall은 적어도 7.5였고 전반적으로 1.0 에서 0.5 낮게 나왔어요.. ㅎㅎ ㅜㅜ 웃프네요 
첫 시험엔 모두들 이러실까요? 시험치고 나오면서 어찌나 후회되는 부분이 많던지... 정말 분하고 ㅎㅎ...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아무 생각도 안 들고
시험장에서 나오면서는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성적 받으니 한 번 더 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돈 아깝지만.. 저 성적 받으려고 2달을 투자한 것이 아닌데.. ㅠㅠㅠ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시험 치기 직전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 전 날 괜히 공부한 거 더 보겠다고 저처럼 밤샘을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가뜩이나 첫 시험이라 분위기도 잘 모르는데다가 잠도 잘 못자서 아마 시험 성적이 더 낮게 나온 듯 싶습니다. ㅠㅠ
그리고 꼭 식사 하시구요. (아침이랑 점심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물만 마시고 시험 봐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선생님들이 읽으실 지 모르겠지만.. 꼭 전해주시면 좋겠어요!

강의로 바쁘신 일정 소화하시는 중에도 길고 꼼꼼한 답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 모두 아이엘츠 공부 화이팅하세요~!